더블린 시내를 다니다보면 참 묘한 느낌이 든다.
영국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때론 전혀 다른 분위기,
수도의 화려함, 관광지의 북적거림 속에서도 소도시의 한적함이 녹아있고,
길이 좁아서 고급 승용차를 탄 사람 옆으로 걸인이 엎드려 있기도 한 곳.
재미있는 점은 더블린도 우리네 강남/북과 흡사한 분위기라는거다.
경제상황이나 교육환경, 주거 환경 같은 것들이 거의 흡사하다.
The Spire 부근과 오코넬 스트리트 = 명동
트리니티 칼리지 부근 = 강남 정도 느낌이랄까?
사진의 멋없는(?) 바늘이 The Spire다.
첨엔 무슨 피뢰침인가 했는데, 나중엔 꼬불꼬불 헷갈리기 쉬운 더블린 거리를 헤맬 때 이정표가 되어준 기특한 탑 ㅎㅎ
알고보니 2003년 경 아일랜드가 한창 잘나갈 때 영국을 GDP에서 앞지른 기념(?)으로 만들었다고 한다.
(지금은 거리에 관광객을 빼곤 경기 침체 분위기가 완연한 걸 보면 영원한 강자, 영원한 신성(新星)은 없는 듯 하다.)
앞에 서있는 아자씨가 독립운동가 오코넬 아자씨~
대충 우리나라 김구 선생님 비슷한 컨셉인 것 같다.
머물렀던 숙소가 있던 Trinity College와 Grafton St. 부근 모습.
오래되어 보이는 건물들 속에 쇼핑센터와 주점, 식당이 즐비하다.
Louis Vuitton 매장 진열장 앞에서...
바로 옆에는 에르메스, 구찌 등 명품 매장과 파텍필립, 브레게, 몽블랑 등 고급 시계상점이 즐비해있다. -,-;;
가격은 뭐... 허허허...
마지막으로 내가 머물렀던 Grafton Capital hotel.
그리 비싸지 않은 방 값에 더블린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어서 나같은 뚜벅이에겐 안성맞춤 숙소.
1층에 Bar 'Break for the Border'도 저녁 때 분위기가 괜찮은 듯 하다.
이제 비슷비슷한 사진에 질릴 때도 되었으니,
다음 번 포스팅 때는 슬슬 더블린 밖으로 도망쳐보기로 한다. (응?)